매난국죽(梅蘭菊竹)
작품 소개
〈매난국죽〉은 매화·난초·국화·대나무가 상징하는 한국의 전통적 정서와 가치관을 네 개의 테마로 표현한다. 네 식물을 시대의 흐름이자 변화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형태형성의 ‘형성’과 ‘변화’를 음악적 변형으로 확장한다.
음악적 구성
‘매화—시작’은 피아노와 앰비언트로 고요한 자연을 그린다. ‘난초—형성’은 조선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국악기·피아노·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다. ‘국화—변화’에서는 실시간으로 음색을 바꾸는 전자음향을 만들고, ‘대나무—확장’에서는 앞선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공간 전체로 펼친다.
기술·퍼포먼스
‘매화’는 김혜민의 Serum 패드와 최지수의 피아노로 시작한다. ‘난초’에서는 최지수가 MR의 대금 선율을 플루트로 연주하고 김혜민이 피아노를 맡는다. ‘국화’는 Max/MSP 신시사이저를 88건반으로 연주하며 25건반 컨트롤러의 노브로 컷오프와 필터를 조절한다. ‘대나무’는 Quadraphonic 시스템과 gyrOSC로 소리의 위치와 이동을 실시간 제어한다.
음악 · 기술 키워드
프로그램 노트 원문 보기
MORPH GENESIS 11/06 공연 프로그램
노트
팀명 : Untitled
팀원 : 김혜민
최지수
제목 : 매난국죽(梅蘭菊竹)
공연 주제인 MORPH GENESIS와의 연관성
「매난국죽」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 정서와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본 공연에서는 이 네 가지 식물을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자 변화의
과정으로 바라보고, 한국적 정서가 형성되고 변화해 온 과정을 네 개의 테마로 나누어
음악으로 표현한다.
[MORPH GENESIS가 생명체가 형태를 갖추어 가는 과정에서 세포의 분열과 분화, 이동을
통해 새로운 구조와 패턴이 형성되는 현상이라면, 본 공연에서는 이러한 ‘형성’과 ‘변화’의
개념을 시대의 흐름과 음악적 변형으로 확장한다. 피아노와 앰비언트로 시작한 소리는
국악기와 오케스트레이션을 거쳐 신디사이저와 전자음향으로 변화하며, 마지막에는
실시간 공간 제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소리로 변형된다.
음악적 내용
1. 매화 - 시작
이른 봄, 아직 눈과 추위가 남아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민족과 사회가 형성되기 이전의 자유롭고 고요한 자연을 피아노와 앰비언트
사운드로 표현하며, 공연의 시작을 정적인 분위기로 열어간다.
2. 난초 - 형성
깊은 산중에서도 은은한 향기를 멀리 퍼뜨리는 난초를 통해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국악기와
피아노,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하여 하나의 문화와 세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3. 국화 - 변화
늦가을의 추위와 서리에도 피어나는 국화처럼, 혼란과 변화의 과정을 지나 현재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다. Max/MSP로 직접 제작한 신디사이저를 활용하여 소리를
실시간으로 발생시키고, 필터와 음색을 조절하며 변화하는 전자음향을 만들어낸다.
4. 대나무 - 확장
사시사철 푸르고 곧게 자라는 대나무의 특성을 바탕으로 마지막 테마를 구성한다. 앞선
테마에서 발생한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기반으로 Max/MSP의 Quadraphonic 시스템과
gyrOSC를 활용하여 소리의 위치와 공간감을 실시간으로 변화시킨다. 하나의 형태로
시작한 소리가 공간 전체로 확장되고 변형되는 과정을 통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기술적 내용
1. 매화
혜민의 Serum 패드와 지수의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앰비언트 사운드를 구성한다.
2. 난초
사전 제작된 MR의 대금 선율을 지수가 플루트로 연주하고, 혜민이 피아노 반주를 담당한다.
라이브 연주와 MR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하여 조선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3. 국화
Max/MSP로 제작한 신디사이저를 지수가 88건반 마스터 키보드로 연주하고, 혜민은
25건반 컨트롤러의 노브를 이용하여 컷오프와 필터 등의 음색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연주와 음색 제어를 동시에 진행하며 전자음향을 변화시킨다.
4. 대나무
3테마에서 발생한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기반으로 Max/MSP의 Quadraphonic 시스템을
활용한다. gyrOSC를 이용해 사운드의 위치와 이동을 실시간으로 제어하여 공간감이
변화하는 전자음향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 영상
이 작품의 실제 공연 영상은 행사 이후 공개합니다.